골, 더 구체적으로 가면 외국인의 차이였네요.
첫번째 실점 상황 보면 패스가 뒤로 들어가서 수비한테 막히는 상황인데 그걸 기가 막히게 살려서 그것도 구석으로 정확히 넣어버리네요.
두번째 실점도 찬스이긴 했지만 슈팅이 워낙 좋았고.
외국인 선수 한명 개인 능력으로 안양은 경기를 쉽게 풀어가버렸고,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으나 이런 결과가 나올 내용은 아니었는데.
안양 수비가 좋지 못한 편이고, 일정상 우리가 체력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 후반에 승부를 거는 작전은 좋았고, 실제로 70분 넘어가면서 안양 수비가 급격히 맛이 간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에 안드리고 한명한테 당한게 너무 컷네요.
사실 아코스티가 화려해보이긴 해도 실속이 없는 선수라 아코스티를 좀 풀어주고 안드리고를 잡았어야했는데 이 부분도 아쉽고요.
우리도 편하게 가려면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고. 대전도 어제보니까 외국인들 날라다니던데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박창준 선수가 최근에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는데 오늘 골맛을 봐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현질 현질 하는가 봅니다..
요르만은 더이상 심폐소생 불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