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한 송범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재 FC안양의 1996년생 골키퍼 정민기 영입도 진행 중이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친 채 마지막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정민기와 오재혁은 동일한 이적료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억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K리그2의 빛나는 재능들을 거머쥐었다.
그래서 정민기의 이적료를 검색해보니....
꼴랑 5억이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너무 저렴하게 넘긴거 아닌가요???
차라기 끝까지 데리고 있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그래도 10억은 받을줄 알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의온 건 5억이고, 구단에선 10억 이하로는 안팔겠다고 하더라도 선수가 보내달라고 땡깡써버리면 구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카드가 딱히 없는 듯 합니다.
(속된 말로 안보내준다고 하면 당신들이 내 인생 책임 질거냐라는 소리도 나온다고)
보통 2년 계약을 하니 안보내버리면 1년 있다가 한푼도 못건지는 상황이 생겨버리고.
재계약 진행하려면 연봉 대폭 올려줘야할텐데 안그래도 없는 살림에 연봉 대폭인상 해주면 다른 선수들 연봉을 줄여야하니 이것도 꼬이고.
게다가 여러군데에서 제의오는 경우에는 당장 연봉 오르는 것보다 재계약 안하고 1년만 버티다가 이적료 없이 나가겠다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고.
이게 외국 하부리그나 중소리그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대형 1부리그는 초고액 연봉으로 4~5년씩 계약해버리니까 이적료도 크게 오가는데 하부리그는 대부분 적은 연봉으로 짧게 계약하니 큰 이적료를 받을 수가 없는 구조.
더 문제는 대부분 신인이나 에이전트들이 2부리그 입단하더라도 여기서 잘해서 1부 가겠다라는 생각을 할텐데 '저 구단가면 나오기 힘들다'라는 인식을 줘버리면 신인 선수 데려오는게 어려워지는 부분도 있고요.
대충 그 동안 이적료 시세를 보니 2부리그 주전급이면 이적료 2~3억원 정도이고 나이나 포지션 등등에 따라서 +a 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