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전 이후 잡설

감독은 왜 유독 안양을 만나면 결과가 좋지 않은 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중반과 경기 후 서포터즈 석에서 욕설이 나왔는데, 

지나친 욕설하시는 분들은 5명 내외입니다. 이제 얼굴도 알겠습니다. 

요즘 서포터즈 석에 어린 아이들 많으니까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팬들의 욕설이 선수들에게도 들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 입장에서도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이, 

일단 욕을 하는 분들은 극소수인데, 부각되어 들린 다는 점과, 

 

이번 경기 후 비난에 대한 목소리의 90%는 카릴과 하모스에 대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문제는 그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고, 한국 말 알아듣는 우리 선수들이 상처를 입는다는 것인데, 

프로가 경기 결과에 따른 일부 팬의 소동에 상처를 받으면 선수 생활을 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주된 비판의 대상이 어디인지 알아채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양 전 이후 사람들의 반응은 일부 아쉬운 플레이를 한 국내 선수들에 대한 것도 없지 않지만 비교적 소수이고,

대부분 카릴과 하모스에 대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 정말 심한 것이고요.

 

우리가 응원을 중간에 접기도 했지만, 안양이 소리가 큰 것은 그 쪽이 인원이 되는 데다가 

기존 관중석 위 층에 자리 잡아서 천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 인원에 전창 아래로 가면 

다른 서포터 와도 지금 뻥뚫린 가변석에서는 절대 못 이깁니다.
우리가 부산, 포항 등 갔을 때 소수로 소리로 이기는 게 전창 밑에 있을 떄였습니다. 

소리가 크네 작네 이건 이야기할 게 아닌 것 같고요. 리딩팀 관련 이야기들이 앞에 있는데

이야기가 잘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선수들 부상도 많고, 지난 경기 운도 좀 나빴고

여러모로 위기를 지나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