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저희에게 긍정적인 댓글도, 부정적인 댓글도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전석 스탠딩석에 찬성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앉는 좌석에서 일어나는 분들과의 마찰이 없을테니까요.
제가 생각한 마찰의 가장 큰 이유는 서포터 문화에 대한 견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서포터 문화 또한 공연관람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하였으나 이기백님과 다른 분들의 의견은 달랐던 것 같네요.
하지만 저희가 쓴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고, 오해를 일으키는 글을 작성하셨으며 저희도 말할 부분이 다소 있으니 그 점은 다 해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째로, 제가 가장 처음에 쓴 글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하라는 말은, 당시에 다른 분께서 밑의 글과 제가 쓴 글을 읽어보고 비판적으로 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이기백님께서는 제 의견이 주관적인데 어떻게 이게 객관적인 글이냐는 말씀인 것 같아 이해를 제대로 못하신 것 같아 아쉽습니다.
두 번째로, 자리를 바꾸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계단 쪽에도 3~4명이 응원하며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리를 바꾸어 봤자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세 번째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습니다.
심드렁한 표정은 저희의 기준이었으니 불쾌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억은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왜곡도 쉽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기백님의 기억은 너무 왜곡된 것 아닌가 여쭙고 싶습니다.
보안요원분은 계단에 있는 분들과 앞의 분들에 의해 저희에게 제대로 오지도 못했으며, 동의를 구했다고 하는데 저희는 확인을 받은적도 동의한 적도 없습니다. 이부분은 착각하신 건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오해를 만들고 싶은 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죄송한데 그러시면 자리를 이동해서 보시는게 상호 편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한 적이 없으며 만약 말했다 한들, 저희가 듣지 못했는데 의미가 있겠습니까?
네 번째로, 저는 부천 11년차 팬입니다.
라이트 팬이라면 라이트 팬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챌린저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하였고, 원정도 자주 갔습니다. 원정석을 제외한 모든 구역의 좌석을 다 앉아보았고 가변석이 생긴 이후에는 GN 10열에 좌석을 예매하였습니다. 심지어 이번 시즌부터는 제 돈으로 스탠딩석을 최소 7좌석에서 10좌석을 예매하여 7~10명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응원을 합니다.
다섯 번째로, 몸이 안좋은 사람에 대한 발언입니다.
꼭 몸이 안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해야지만 양보와 배려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코로나일 수 있다, 다들 밀접접촉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그쪽한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인냥 늘어놓고 불안감 조성과 동시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되는 행동이며 불쾌하고, 할 말이 없어 쓰는 저급한 인신공격으로 들립니다.
경기 이틀 전에 이미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경기 당일 날 아플지 안 아플지를 알고 예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감기같은 질병이 아닌 근육통이었습니다만, 이런 것까지 적어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여섯 번째로, 지지자들과 함께 응원해야 하는 자리라면, 앉는 좌석보다는 스탠딩석으로 가는 게 훨씬 나을 텐데도 불구하고 앉는 좌석에 예매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응원하는 좌석이라는 게 딱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긴 하지마는 스탠딩석이 좀 더 응원하기에 적합하며, 스탠딩석에 관한 이야기는 빼고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의 모임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친분이 있어보여 말하자면, 계단에서 응원하는 건 진짜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에 대한 부분도 말씀하지 않으셨으며 계단에서 일어서서 응원하는 것 또한 서포터즈 문화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일곱 번째로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예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건 저희도 팀을 응원하는 입장으로써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입니다. 응원하는 걸 막은 것도 아니고 가만히 서서 보기만 하며 주변 사람들한테 설명만 하시는데 굳이 일어서서 할 필요는 없는 내용이지 않냐를 말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배려가 없었던 건 저희한테 협박성 발언과 비꼬는 발언을 두 명한테 여러명이 험악한 분위기로 한 마디씩 거드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짜증이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쪽들이 원하는 서포터즈 문화라면 저는 이해할 수 없음과 동시에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덟 번째로 저도 공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스탠딩 응원 및 깃발 등의 응원도구로 인해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힌 문구에 대해서는 여러번 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응원이 아닌 스탠딩은 이해할 수가 없으며 스탠딩 응원이 어디까지 포함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쪽분들이 계단에서 계속 서서 시야를 가리는 것? 아니면 스탠딩 석이 아닌 좌석에서 경기 내내 서서 시야를 가리는 것.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홉 번째로, 댓글에 달렸던 내용 중 충격적인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일어서서 보는게 문제라면 GE로 가라는 둥, 일반석으로 가라는 둥의 내용을 말씀하셨는데 글을 공격적으로 쓰시는 분들이 꽤 보였습니다.이건 앞의 네 번째 글에 있는데, 저희는 다양한 구역의 자리를 앉아보았습니다. 또 응원하기 위해 앉은 자리도 맞습니다. 저희도 서서 응원하는 것을 좋아하고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까지 열심히, 열정적으로 당신들 지지자들과 응원하고 싶다면 스탠딩석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저도 스탠딩 석에서 종종 응원한 적이 있습니다. 또 사람이 90분 내내 응원한다는 건 힘들며 그렇게 응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열번 째는 제 의견입니다. 제가 본 것, 느낀 것이기에 무시하셔도 좋습니다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에 계신분들께서는 그리 응원을 열심히 하는 분들은 아닌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끊으신 거겠지만요. 저 또한 응원도 하고 앉아서 관람도 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끊었던 겁니다. 자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문제로 마찰을 빚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독 그날 따라 계단을 포함해서 앞의 분 세줄정도가 서계셨고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었기에 얘기했던 건데 이렇게 날카롭게 반응하실줄은 몰랐습니다.
이 글은 마지막 글이 될 것입니다. 첫 대화가 썩 유쾌하지는 않았네요.
글도 잘 읽었고 피드백도 잘 봤습니다. 물론 거짓말도 있으셨고 공격적인 댓글도 있었습니다만 게시판이 활성화된 것 같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된 이유를 전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분명 사과 한마디, 배려나 양보가 담긴 말 한마디면 정말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이고 마찰을 빚을 필요도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민원을 넣은 것 때문에 화난 분들이 있으신 것은 알겠으나 같은 모임분들이 많아서 그러시는건지, 인터넷 상이라고 말을 조심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제가 모르겠고.
스탠딩석 혹은 골대뒤에 서서 본다고 본인이 응원한다, 본인은 대단한 팬, 서포터이다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긴하죠.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언듯보면 응원은 거의 안하고 주변 사람들이하고 이야기 하면서 보는게 대부분이던데.
사실 옆에 앉아서 보는 분들보다 그런 분들이 더 응원 분위기 흐리는 것 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