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갔던 것이 박지성 은퇴 경기 보러 (psv 소속)
수원과의 마지막 경기는 2005년 여름이었던 같은데...
1~2층을 거의 다 채웠던 @:&)(:&:@ (얘네들은 이름이 아직도...)와 우리는 200명 됐을까...
자유롭게 흩어져 앉던 평소와 다르게 그 날은.. 서로 가까이 있었던 거 같음.
선수들 입장 전에 외치던 "컴온 부천!"의 소리에 놀라던 얘네들.
(사실 나도 놀랐음ㅋ)
그리고 이어지는 "아~~~~ㄱ!" 2번과 "부!천!"
뉴질랜드 하카 같은...
순간적으로 조용해진 얘네들. 그리고 "오~!"하는 감탄사들
뭔가 소리만큼은 지기 싫다는... 암묵적 분위기...
(백수였던 나는 에너지가 넘쳐흐르던 그 때)
진짜 모두가 일당백이었던 같았음.
우리 선수들도 삘(?) 받았는지 이전과는 다르게 매우 거친 축구.
밀릴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전은 우리가 주도하고 후빈전도 대등했던...
0:0으로 비겼지만.. 절대 밀리지 않았던 경기.
게시판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어!!!"라는 후기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얘네들을
이번에도 압도합시다!!!
솔짓히 설렘보단 걱정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