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분께서 선수를 좋아하는게 아닌 팀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이러한 질문이 의미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전에 핵심 선수들 떠날 때 어떠셨나요...?
올 시즌부터 부천FC 1995를 찐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매 경기 직관가고 대부분의 이벤트에 참여하고 여태까지 원정경기는 코리아컵까지 3경기 제외하곤 다 갔습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도 생기고 관심은 더더욱 커져갔습니다.
최근에 이풍연 선수가 떠나긴 했지만 요번에 안재준 선수가 떠난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안재준 선수만 본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가서 만개하는 게 맞지만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 차출에 부상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터라
많은 경기를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때문에 더 기분이 이상할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어제 경기장 방문했는데
나중에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보지 않은 게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단 최초로 해트트릭을 한 선수로 기억하는데... 현 시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ㅠㅠ
안재준 선수! 포항으로 간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어느 곳을 가더라도 좋은 모습 보여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차후엔 A대표팀에서 월드컵까지 나가길 바랍니다.
더불어 안재준 선수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만한 선수 영입도 희망해 봅니다.
이 글과 별개지만.... 최근 들어 지고 있거나 공격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교체 타이밍이 다가올 때 벤치 쪽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죄송하지만 한숨이 나오긴 합니다...ㅠ 짧았지만 안재준 선수 부상 아닐때는 안재준 선수가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재는 힘드네요 ㅠㅠ
지난 시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모르겠지만 박호민 선수는 어떠한 스타일의 선수인가요...?
열심히 뛰고 노력하시겠지만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선수가 아닌 부천이라는 팀을 좋아하지만 아쉬움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2부 하위권 예산을 들고 12년째 승격의 야망이 없는 구단의 팬으로서 받아들여야할 현실일 뿐입니다.
안재준의 경우 우리팀 역사상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습니다. 작년 이후부터 안재준이 벤치에서 교체준비하면 관중석 술렁술렁댔는데, 아쉬워하실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