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 했고 못 했고도 정리가 안 됩니다.
충격이 커서 멍한 상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숨만 나고, 앞이 캄캄하네요.
뭐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천 축구를 보면서..
하늘이 "너희들이 무슨 축구를 보느냐.
그냥 죽어라 죽어. 너희는 축구와 어울리지 않아"
하면서 밟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희원의 골이 업사이드 판정 났을 때
어제 황재환의 슛이 하늘로 뜰 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안 될 수도 있구나.
너희가 무슨 축구를 보다고 그러냐 그냥 죽어라.
팀을 운영하는 기업이, "축구단은 에러다. 골프나 후원하자"고 하고,
구단 껍데기 만들어서 꼴찌 기고,
연고도시는 축구단 죽어라 굿을 하고
축구단은 떠나고
어떻게어떻게 다시 축구단 만들어서
조기축구장 몇년동안 응원다니고
어떻게어떻게 시의회 부결 부결 거치다 가까스로 의결되어서
2부리그 진출하고.. 그 이후 모두 아시는 대로..
이렇게 축구 힘들게 보는 팬들이 또 있을까요?
다들 모기업에서 지자체에서 다 알아서 해주는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참 축구보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한희훈 오프사이드 경기장에서 봤는데 정말로 정신나간건 마라냥이었나 추가시간 역전골먹혔을때 진짜 세상 다무너진 기분이었어요 종료 직전에 먹혔던거라 그경기만 비겼어도 그당시 성남이랑 대결해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생각하니 지금생각해도 더아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