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당한 선수가 본부석 반대편으로 나간 후,
이 선수가 그라운드를 걸어서 반바퀴를 돌아서 경기장을 벗어날 때까지
박세진 심판은 이를 방관했습니다.
그때 시간은 92분. 천금같은 추가시간이었습니다.
걸어서 그라운드 반바퀴를 가는데 걸린 시간은 재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수십초 이상일 것이고,
현장에서는 엄청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애도 타고요.
아마 TV로 볼 때도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지루했을 것입니다.
축구에 대한 관여도가 약한 사람들은 채널을 돌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시간 만큼 추가시간을 줬다고 한다면..
정말 줬나요?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리고 심판에게 궁금한 것은 심판 자신은 축구를 보면서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있기는 한가요?
연맹과 박세진 심판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프로축구가 발전하고 인기 스포츠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아니면 지루해서 외면받는 스포츠가 되길 바라십니까.
이런 식으로 운영되어서 리그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팬들이 좋아하겠습니까.
이것 말고도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개판으로 보이는 거 하고 싶은 말 많은데
일단 이런 장면은 정말 처음 봤고, 생각이 지워지지 않아 급하게 써봅니다.
연맹은 빨리 나가지 않은 선수나 이를 방조한 구단을 추가 제재 하고,
심판에게도 주의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퇴장 당한 선수에게도 한마디 하면 사람을 그렇게 밟아놓고
시간을 끌면서 그렇게 나가고 싶었습니까? 축구 그렇게 배웠습니까?
상대 밟아버리고 퇴장 당하면 본부석 반대로 나가서 경기장 반바퀴를 걸어서 돌아가라고?
아니, 축구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그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해당 선수가 축구 팬들에게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홈팬들도 그런 식으로 시간을 끄는 모습을 바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천 팬들이, 부천 앞서고 있을 때 코너로 골 끌고 가서 웅크리고 있으면 뭐하고 하 듯.
정말 어이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는 심판이 있는가 하면 별의 별 사람이 다있네요.ㅎ 성별갈라치기를 하자는건 아니지만 여성심판이 배정된 경기에서 판정 말이 안나온게 한경기라도 있는지..누구보다 정확한 일처리를 요하는 직업에 수준미달인원을 채워넣어 보여주기식 성별할당제..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