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경칩이 지났습니다.
경칩과는 어울리지 않는(?) 눈이 쌓인 요즘입니다.
FA컵 1라운드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4대0이라는 스코어를 내며
종이호랑이를 만들어버린 부천FC 1995.
09 시즌이 끝나고 피나는 연습과 많은 훈련량,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승을 이끈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 기쁨과 당찬 여세는 이제 2라운드에서 꽃피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몇가지 걱정이 앞서고,
구단을 위해서도 우리 부천 서포터 모두를 위해서 조금은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천안시청은 옛 부천FC의 OB팀의 선수들이 있는 곳입니다.
OB전을 위해 먼곳까지 와준 선수들.. 그리고 팀을 떠나 있으면서도 우리를 기억해준 선수들에게
욕설이나 비방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상대팀으로 만났을때인데 뭐 어때? 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지만,
공식적인 자리고, 부천을 위해 희생해준 부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만큼은
오히려 부천FC를 위해 30cm씩 방방 뛰고 , 소리치고 머플러를 펼치고 , 머플러를 돌리며
열심히 뛰고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욕설과 비방보다는 큰 야유로 90분을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고려대戰은 욕설이 적어지고, 그 대신 큰 야유소리로 헤르메스의 무서움을 보여줬기에
고대 선수들이 더 무너질 수 있었던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가끔의 재미있는(?) 비방(?)은 부천 서포터의 화합에 좋은것은 사실입니다. ^^;; )
두번째, 부천FC는 강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부천 서포터 헤르메스가 있고, 자원봉사가 있기에 부천은 강합니다.
선수들은 경기에, 서포터는 강력한 서포팅에 매진합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의무일 것입니다.
경기결과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부천의 승리를 예상하며,
그날 경기가 끝나면 다들 경기장아래로 내려와주셔서
여러 장비들을 옮겨주시고, 경기장 트랙 및 필드 청소, 코너플랫 기 수거, 광고판(A보드 정리)
후원사 걸개 정리 등을 위해 모두 하나되서 참여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前에는 구단직원분들 몇분이서 경기를 준비하십니다.
다들 생업을 뿌리치고 오십니다.
우리들도 미안함을 알고 경기장에 오면 고생하신다고 한 말씀씩 해주시는것도 잊지 마시고,
꼭 경기 후에는 (홈경기시에는) 그 분들의 고생을 조금씩 덜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손길이 많은 우리 동지들의 일을 덜어줍니다.
부천 서포터는 지성인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리구리 BO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