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01:00

올스타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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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ingsky 2024.08.01 03:01

    야구가 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대중적인 스포츠인지를 생각해본다면, 응원하는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고 해야되나요. 축구만의 울트라스, 강성적인 문화보다 모든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우리나라 정서에 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최강부춘 2024.08.01 10:07 글쓴이

    Shiningsky 님에게 달린 댓글

    야구는 70년대 고교야구때부터 인기가 많았습니다. 고교야구의 인기가 프로야구로 이어졌고, 인기가 많으니까 각종 응원이 등장하게 된 것이고요.

     

    응원 때문에 인기가 많아졌다는 건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 지금 축구장은 비교도 안되게 폭력적이었던 시절의 야구장도 인기 많았었고요. 그 시절은 거의 매 경기에서 관중 난동 때문에 경기중단되던 시절입니다. 특히 주말 경기는 물병, 쓰레기통 안날라들었던 경기가 없었을겁니다. 

     

    당장 야구장 응원단장, 치어리더 다 없애도 관중 많을겁니다. 보통 착각이 야구장 응원 재밋어서 간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야구팬 아닌 사람들이나 그렇게 생각하는것이고, 응원 안좋아하는 야구팬들도 많습니다. 실제 가보면 적극적으로 응원에 참여하는 관중은 전체관중대비 그리 많지 않습니다.

  • 오자룡 2024.08.01 08:36

    안양유니폼과 서울유니폼이 한공간에 존재하는 아이러니.

    그걸 또 같이 응원곡 부르고 있는 아이러니한 조선 서포터판.

    그럴꺼면 뭐하러 흡패라 부르고 뭐하러 북패라 부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마인드.

    최소한 유니폼이라도 벗고 하지.

  • rockyoo 2024.08.01 10:02

    수원강등!! 하는데 수원 유니폼 입고 춤추는 게 최고네요.

  • 최강부춘 2024.08.01 10:09 글쓴이

    rockyoo 님에게 달린 댓글

    이번시즌 K-리그 최고의 명장면 아닐까 싶습니다

  • 코프진 2024.08.01 11:42

    그냥 거기에서 각팀응원가부르고 콜하는거 보니깐.. 미×놈들 같던데요 ㅋㅋ

  • 그렇게부천 2024.08.02 02:10

    야구장에 응원 없어져도 인기가 많을거다 ?

    그럴 수도 있겠죠 ? 기존 팬들이 있으니까 ? 그러면 5년 후 10년 후 에도 같을지?? 어느 사회든 게임이든 회사든 운동이든 신규 유저가 유입이 안되면 고이고 썩습니다.

     

    근데 지금의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접하는 루트는 야구팬 친구를 따라가서 치킨 먹고 노래 부르고 룰도 모르지만 그냥 놀고 즐기다가, 어느 순간 그 팀의 팬이되고, 유니폼을 사고 즐기는 놀이로 생각합니다

     

    그런 안일한 생각은 야구 축구를 떠나서 프로스포츠 종사인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지

     

    근데 2-3년전만 해도 축구 어떤가요?

    와서 축구 안보고 사진이나 찍고, 특정 선수만 응원히면 얼빠라고 꺼지라고 욕만했죠.

     

    근데 사실 구단 입장에서 보면 얼빠가 더 도움이 됩니다. 왜? 유니폼 1장 안사면 티켓값 만원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쌍욕 받는 아재보다, 굿즈 나올 때 마다 사고, 유니폼 종류별로 다사는 팬이 더 도움되는거죠

     

    그리고 과거에 프로축구 팬이 없었냐? 아니죠. 축구장도 관중 가득했죠. 근데 다 어디갔냐 ? 시간이 지나면서 문화생활이 스포츠 외 다른 대체 자원이 변경되면서 야구와 축구 모두 암흑기로 접어들었죠

     

    그러다가 축구는 2002년 월드컵 덕분에 축구가 다시 인기를 얻었지만, 그 인기는 오래 가지 않았죠. 왜냐하사람들은 K리그가 아닌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좋아했기 때문에 막상 리그 경기를 보니까 기대에 못 미치는거죠. 그 와중에 승부조작 같은 사건, 사고도 있었구요. 요는 그 때 신규로 유입된 관중을 붙들어 둘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없었다라거 생각합다. 그래서 국대 인기는 높지만 리그와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반면에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그를 흥행시키며 많은 베이징 키즈를 만들면서

     

    현재는 야구 국대 경기를 안 봐도 리그 경기를 보러 직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대로 국대 축구는 전국민의 관심사인데 왜 리그는 흥행이 안되나 생각해봐야 하는데,

    우리가 야구처럼 홈 원정 제3자 우와우와 다같이 노래 부르자는것도 아니고 신규 팬들을 위한 행사를 해보자는거 아닌지

     

    처음 축구 경기를 보러 가면 룰도 모르고 상황도 모르면 그냥 공 차는 것 같고, 서로 싸우는 것 같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접근성이 떨어지 거든요

     

    야구도 처음에는 응원 문화를 기존 팬들이 욕했죠. 해외에서도 KBO 문화 한국 이상하다고 조롱했는데, 하지만 현실은 어때요? 리그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국대는 나가면 조지는데 리그 흥행에는 문제가 없어요.

     

    프로스포츠의 상생 원동력은 신규 관중 유입과 어린, 젊은 연령층의 관객 유입으로 그 동력을 길게 가져가는거고,

     

    요즘보면 이제 일반 관중들이 우리 동네 팀 경기보러 가볼까? 라는게 점점 생기고 있거든요?

    그러니 이번 K리그 부흥이 이대로 이어지고,다음 월드컵까지만 기세를 탈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서포팅 문화, 축구문화, 흥행 모두 챙길 수 있다고 봅니다

     

  • 최강부춘 2024.08.02 16:39 글쓴이

    그렇게부천 님에게 달린 댓글

    써주신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사실 90년대 프로야구 인기부터 시작해서 글을 써볼까 하다가 주제가 다른데로 넘어갈 것 같아서 간단하게 씁니다.

     

    싸우자는 건 아니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나은 방향이 뭔지 찾아가보자는 취지이니 기분 나쁘게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고. 저도 제 생각이 이렇다는거지 이게 무조건 맞다는건 아닙니다.

     

    써주신 글의 요점은 신규 팬 유치를 위해 축구장 문화(응원 등)를 야구장을 참고하여 따라가야한다.인듯 합니다.

     

    이런 의견이 예전부터 한두번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우리뿐만 아니고 다른팀 팬들에게도 자주 나오는 주제인걸로 압니다.

     

    그리고 실제 일부 구단에서는 야구 응원문화를 차용하여 도입해서 운영 중인 구단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 구단들이 유의미하게 팬이 늘어났나요? 저는 단언컨데 전혀 효과없다고 봅니다.

     

    서포터 없이 야구식 응원으로 굴리는 이랜드가 지난 10년 동안 어땠는지만 봐도 축구장에 야구식 응원문화를 도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답이 나왔죠.

     

    사실 이건 30년전으로 돌아가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축구장에서 (야구장처럼) 응원단장, 치어리더 앞세워서 응원하니 도저히 안되서 보다못한 사람들이 만든게 서포터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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