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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비 2010.05.16 22:22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처음에 어영부영 서포터자리 근처에 있다가.

    어느 순간 유니폼에 머플러 두르고 열성적으로 서포팅하고 있는 절 발견했으니깐요.

     

    샤우팅이라는 것의 매력.

    제가 축구장을 첨 찾았을 그 당시가 저에게 있어 가장 힘들었을 때였는데.

    평상시에는 목소리도 작고 욕도 할 줄 모르는 매우 조용하고 수줍고 내성적이기만 한 아이였던 제가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제 감정을 '솔직'하게 분출할 수 있었던 유일한 장소가 축구장이였으니깐요.

    경기장에서만큼은

    평소 억압되고 고통받던 기분을 잠시나마 잊고

    그것에서 벗어나

    내가 숨쉬며 살아있단 온전한- 느낌을 주곤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장은 저를 건강하게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준 치유의 장소이기도 했어요.

    그 당시의 제게있어 축구장을 간다는 것은 

    흡사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간다거나

    불교신자들이 절에 간다거나

    하는 것과 같은 성스러운 의미로 다가오곤 했습니다.

    경기장을 가기 전부터 마음자세를 가다듬고.

    경기시작 시간에는 절대 늦지 말아야 하고,  미리 가서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강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재미만을 따지는 제3자들을 배척하고 그런 생각들이라는 것은 불경-스러운 것이라고 까지 생각했던 때였으니깐요.

    그러던 제가 어느순간 헤이해졌다가 지난 마르티스 전부터 다시금 성스러운 종교활동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으니..ㅋ

    힘들당시에는 뭔갈  의지할 곳을 찾다가 

    좀 살만 하면 믿음을 잃고

    다시금 힘들어지면 그제서야 의지할 곳을 찾는.

    나이롱신자들의 패턴과 비슷합니다.ㅋㅋㅋ

     

    쓸데없는 사족.

    군생활시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받아 지금은 나이롱 카톨릭신자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법정스님의 <말과 침묵>으로 인해 불교사상에 심취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제게 있어 온전한 종교생활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천- 이었습니다.

    종교란에 대부천교 가톨릭지부 불교지회라고 써야할까요 -_-

    (역시 쓸데없는 말들로 촛점을 흐리었으므로. 죄송합니다- 간증하며 사이비종교라도 하나 만들 기세- ㅋㅋㅋㅋㅋ)

     

     

    "저의 어릴 적 초심을 잊지말고,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여러분들에게도 잘 해드려야겠어용~ 뿅!"

  • MB뭥미~ 2010.05.17 21: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보면.. 윤현이와 동민형님의 썬글라스 쓴 모습이 왜 그렇게 비슷한걸

    저만 느끼는걸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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