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지원에 비해 과분한 성적 고맙습니다만,
어제 경기는 너무 한거 아닙니까.
날은 춥지, 경기는 X같지.
어제는 서포터석이 아니라 일반석 여기 저기 에서도
쌍욕들이 들리더군요.
경기도 끝나기 전에
사람들 우르르 빠져 나가는건 3년 동안 처음 본거 같습니다.
그나마 없는 관중 더 적어 지겠군요.
저 부터도 이번년도 홈경기는 FA컵부터 해서 100% 출석 한거 같은데.
다음 경기 관전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보면서 오죽하면 5:0으로 배팅 업체랑 계약 했나?
그런 생각 까지 했습니다.
아래 현수님 글 보니까 제 생각만은 아닌거 같군요.
우리 경기 내내 슛 몇개 했죠?
후반엔 슛 1개나 했나요? 유효슛은 없었죠?
감독님도 화가 너무 나셔서 아무 것도 안 하신거 맞죠?
김두교선수 들어 가고 부터는 그냥 손 놓고 계시던데요?
오늘 본거 이거 부천 축구 입니까?
비 맞아 가며 추위에 덜덜 떨어 가며 응원 하는 관중들이 우습나요?
구단이나 팬에게 뭐 화난거 있나요?
선수 여러분들도 월급 없이 수당 받아가며 뛰는거 너무 어렵 겠지만,
팬들도 자기 돈 내가며 자봉 해가며 3부 리그 보러 다닙니다.
돈 좀 더 보태면 좋은 서비스 받으면서 프로 경기 볼수도 있는데 말이죠.
어려운건 팬들도 마찮가집니다.
뭐 팀내 트러블이 있어서 일부러 어제 그런 경기를 했다고 믿고 싶진 않습니다.
체력 문제나 연습 부족이나 뭐 그런 문제 였겠죠.
그렇다고 해도 어제 경기는 너무 한거 아닙니까.
헤르메스 서포터분들은 끝나고 선수들에게 박수 까지 쳐 주시더군요.
그 관대함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에휴~
0대5로 패한 선수들에게
머플러를 펼쳐들고
부천FC를 외쳐댈 수 있는 이유는
나의 팀
부천FC에 대한
지워지지 않는
지울 수도 없는
주홍글씨같은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