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초등학교 1학년때 길 가던 길에 포스터인가,, 현수막을 보고 처음 경기에 입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정말 뭣도 모르고, "저기 골대 뒤에서 막 소리지르는 형아들은 뭐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저 또한 그 소리지르는 형아 중 1인이 되어져 있더라구요...
이제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축구는 뛰고, 소리지르고, 박수치며 봐야한다는 것을.
10년이 지난 2024년,
저는 어엿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고, 1~2달 뒤면 19살이네요.
내년엔 입시 준비 하느라 경기장에 많이 못 찾아올지도 모를테니.
이번 부산 원정가서 울분 토해내고, 앞으로 못 볼 경기들의 몫까지 다 토해내며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벌써 원정버스도 만차가 되었더라구요.
마지막인만큼 후회없는 서포팅,
마지막까지 같이 해봅시다.
마지막 경기, 유종의미 한 번 거둬봅시다.
선수들에게 힘 한번 마지막까지 줘봅시다.
죽어라 뛰고, 죽어라 소리지르고, 죽어라 박수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