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서 추춘제 하려고 군불을 떼는 것 같은데.
추춘제 하려는 이유야 뻔하죠. 일본이 한다고 하니까.
아직도 식민지 조선리그인지 일본이 하는건 왜 죄다 따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일본이 전/후기 리그 하니까 따라해.
일본이 리그 연장-승부차기 도입하니까 연장-승부차기 그대로 도입하질 않나.
일본 J리그 명칭 따라서 K리그로 은근 슬쩍 이름 바꿔.
일본이 도쿄에 팀 없는거 따라서 서울팀 다 쫓아내. 등등
일본은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인구 밀집 지역의 대부분이 추춘제에 적합한 날씨입니다.
사실 그 동안 추춘제 안한게 이상한 것이죠. (유럽과 다르게 대부분의 사회 시스템이 1월 혹은 3월부터 시작되는 것 때문이겠지만)
일본에서 추춘제 진행하려는 이유가 국제적인 시스템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핵심 중 하나는 프로야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겨울에 축구해도 관중들 오는데 문제없고, 야구 시즌을 피하니 노출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 우리는?
일본과 대부분 비슷하지만 딱 하나 다른게 겨울철 기후죠.
한일 겨울철 평균 기온을 나타낸 것이고, 비슷한 온도끼리 묶은 것인데 일본은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관서, 수도권은 영상 5~6도가 찍힙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온도. 제주도로 전지훈련도 가니 축구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 날씨죠.
우리나라는 가장 따뜻한 부산이 3도 수준, 수도권은 영하 2~3도가 찍히죠.
수도권은 일본보다 겨울철 평균 온도가 8도 가량 낮은데 겨울에 축구 진행이 되겠습니까.
유럽 추운 나라들처럼 중간에 2달 쉬면 된다?
중간에 2달 쉬면 그게 리그입니까. 유럽 3류리그들이나 중간에 2~3달씩 쉬는거지 그런걸 따라하면 리그 망하는 것이죠.
2달 쉰다고 하더라도 12월 중순까지는 하고, 2월 중순부터는 리그 재개해야할텐데.
당장 다음주 수도권 최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다더군요.
추춘제 논의하는 사람들은 다음주에 밖에서 2시간 이상 앉아서 논의해야 제대로 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왜 따뜻한 날 실내에서 편하게 논의합니까. 현장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해봐야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알겠죠.
추춘제 한다는건 관중 오지 말란 소리죠 뭐.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관중을 배제하고 논의하는 게 웃기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