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예산戰.
상대는 우리의 상대가 되질 못했습니다.
90분 내내 마음편하게 축구를 본것이 얼마만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상대 선수들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 작은 공설운동장이 부천의 홈이나 마찬가지였고,
간간히 들려오는 예산팬들의 목소리와 예산 선수 아버지라는 분의 처절한(?) 응원.
경기 결과는 2대 0. 완벽하다면 너무도 완벽하고, 아쉽다면 정말 두고두고 골이 아쉬운 경기 ^^:;
이 날, 부천 서포터에게서 받은 감동은 조금은 뜻 밖이었습니다.
부천의 선수들과 얽히고 섫히던 中 넘어져 입술부위가 다친 예산의 선수가 서포터들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서
중앙선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부천 서포터 모두가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왠지 모를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감동의 쓰나미 ㅋ
( 부천 서포터 많이 착해졌다가 아니라,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ㅎ )
EPL에 있는 팀들의 경기를 보면, 다치거나 부상으로 실려가는 선수에게 관중들이 기립박수 쳐주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상대 선수이지만, 때로는 적이지만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은 감동을 받곤 하는데,
부천 서포터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서포팅이면 서포팅, 매너면 매너 하여튼 못하는게 없는 ^^ㅋㅋ
부천 서포터입니다.
ㅎㅎㅎㅎ 이기고 있어서 그랬다에 한 표지만
흥분 잘 하는 저에게 날아오는 자제멘트를 보면
우리가 참 건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 땐 하고 쿨할땐 쿨한 부천써포터의 진화
좋아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