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중부지역 원정보다 멀게 느껴지는 강북 원정.
하지만 '확정적 4연승'을 놓칠 수는 없었기에 ㅎㅎ
경기 내용은 골 장면에서 보셨듯 제대로 되는게 없는 마르티스를 확실히 제압했습니다.
선수들은 약팀을 대하는 자세가 아닌 우리 경기를 한다는 열의를 보여줘 더욱 뿌듯했구요.
이순석 선수의 시원한 중거리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습니다-_-b
상대가 아무리 약팀이어도 마음먹고 전원 수비하는 팀 허물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유린'이라 할 정도로 수비-미들-공격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매끄러웠고
공격진은 상대를 무참히 헤집어 놓았습니다.
(물론 마르티스가... 음... 애처로울 정도로 약한 팀이긴 했습니다. 준비가 안된건지, 돈이 없는건지
경기 전 마르티스 선수 두 명이 우리 팀 벤치로 와서 의료용 테이프를 빌려가더군요. 스스로도
쑥스러운지 머리를 긁적이면서 머쓱해 하던데. 암튼 여러모로..)
수 차례 좋은 패스에 이어진 기회가 무산된 건 아쉽지만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계신듯 하니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이미 12라운드긴 하지만 ㅎㅎ)
시원했던 승리지만 우리는 어제를 잊고 또 다가올 전주 홈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지난 라운드 마르티스를 12:0으로 눌렀던 청주가 전주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듯. 우리도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다음 경기는 춘천 원정입니다. 아무리 편차가 큰 A조라고
해도 서유 경기 결과를 볼 때(4:1) 강호라고 부르기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A조 3위 이천,
6월 마지막 경기는 A조 절대강자 포천 원정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경기 전 원정 인원이 소수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집중하다 주변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그렇게들 오셨는지 ㅎㅎ '친환경적인' 경기장 덕분인지 가족 써포터 분들이 좋아하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확실히 우리의 우렁찬 목소리가 선수들을 더 신나게 하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6월 전승을 목표로 써포터도 각오를 다지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많이들 오셨지만 다 함께 할 때는 다부진 각오로 목을 쥐어짜보는 모습을^^
염통 걸개에 부끄럽지 않은 강력한 헤르메스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열심히 쓰다 보니 원정글보다 위로 올라왔네요. 누가 아래로 내려주실 수 없으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