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서 글쓸까 말까 고민하다...... 저도 남겨봅니다.
컵대회 연이은 대승부터 이천과 대등했던 경기.
2부리그 승격을 위해 한일전 응원 주도도 했고. 밤새고 영광원정을 다녀오고.
설명회에 긴장하고 떨리고.
그리고 오늘 홈경기에서 모든 꿈이 다 깨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요새 2부리그 간다고 우리만 신나보여 선수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요.... 당신들에게도 꿈이 있지 않나요?
열심히 뛰어서 인정받고 같이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영광원정에서도 많이 실망했었는데. 오늘은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기대도 없어질 정도였습니다.
팬들은 말입니다. 지더라도 당신들의 열정과 투지가 보인다면 얼마든지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근데요. 오늘 여러분의 경기는 어땠나요?
지고 있는데 이길 마음이 안보입니다. 몇몇은 죽어라 뛰는데 패스 받쳐주러 올라오지도 않았고, 슈팅 실패하고 걸어 돌아가다 우리 역습 찬스도 날려드시고요.
그런 당신들에게는 박수 안보냅니다.
서포터는 언제나 팀을 위해 응원하지만.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는 냉정합니다.
당신들 물론 학창시절에 날렸을 것이고 프로, 실업등 경험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자만하지 말아요.
영광과 천안과의 경기 모습이 현재 입니다.
시간이 난다면 구단에 요청해서 오늘 경기 녹화분을 받아서 좀 보세요.
그리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투지가 없는 선수는 계속 보고 싶지 않습니다.
후반기 전패해도 좋습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선수들 기용을 바랍니다.
그리고. 컵대회 준결승에서 보여줬던 당신들의 투지와 승부욕. 그것이 본래의 모습이기를 바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