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로 창단되고 난 후에 유맨전, 올림픽 한일전, 그리고 이번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골대뒤로 돌아갔습니다.
오랫만에 돌아간 골대뒤는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았습니다.
사고도 많이 치고 옛 추억도 많이 생각나고.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최철우 선수의 중거리슛~~~~ 아오.
이 날따라 많았던 욕설에 대해서는 골대뒤에서 잠시 봉인이 풀렸었다라고 생각하고 더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관중들 근처에 있을때는 잘 참았었으니까.....
사실 저도 욕많이 했고 사고도 많이 쳐봤는데.
욱해서 달려갔던 중앙석에서 일이 있었던 괴산종합에서의 일로 무관중징계를 받고나니.
그냥 멍해지고 무슨 낯으로 경기장을 가나... 서포터 때려칠까.... 고민하다가 더 열심히 해서 빚을 갚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나오면서 욕은 거의 안하게 되더랍디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왜! 리더가 모여달라고 애타게 소리쳐도 멀리 떨어져 계시는 건가요?
예전처럼 뭉쳐서 하기엔 너무 자유롭게 지낸 5년인가요?
부천서포터 과거의 영광으로 지금도 어디가면 대단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그런데 챌린져스에 머무르는 5년동안 그 모습 많이 약해졌어요.
지난 컵대회 원정버스에서 현장팀을 비롯해서 몇몇이 이 주제로 대화를 했었습니다.
결론은 현재 우리가 약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년 2부리그를 가기전에 강해진 모습으로 만들어서 돌아가자. 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홈경기에서는 일정 섹터안에 모여달라고 공지하고 경기 시작전에도 모여달라고 얘기합니다.
모여서 강한 헤르메스 다시 돌아갑시다.
울트라스 헤르메스로 돌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 뭉치는 겁니다.
고2때부터 서포터 시작해서 벌써 제 나이도 32살입니다.
다른데 같으면 뒤에서 앉아서 맥주나 먹으면서 서포터 후배들 챙겨주고 할 나이라고 볼멘소리 했더니...
세대교체 못한 너희 잘못이라고 우스갯소리로 하시더군요.
맞습니다. 우리 막내들 클때까지 제대로 세대교체해주고 뒤로 빠지겠습니다.
3년은 더 고생하라고 하시던데....... 이제 중고딩들 모으는데 주력을 해야겠네요.^^;;;;
현장팀들 그리고 묵묵히 일하는 친구들. 경기시작 훨씬 전부터 와서 걸개 걸고 세팅하고 매 경기 고생합니다.
경기 끝나고도 다 정리하고 나오면 9시반이네요. 어린 친구들은 고생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들여보냅니다.
여러분들한테 준비하라고 정리하라고 부탁드리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같이 모여서 소리쳐달라는 겁니다.
서포터의 기본 아닙니까?
리더를 중심으로 한 곳에 모여서 클럽의 승리를 위해 소리친다.
점핑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소주를 드셔도 좋습니다.
서포터가 모여있는데 떨어져 있다면 어찌 헤르메스라 자부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말할 위치는 아니지만. 동생들이 차마 못할거 같은 얘기 대신 남겨봅니다.
그런 생각은 솔직히 실망이네요. 써포터즈석에서 응원을 해야 응원입니까? 뒤에서 묵묵히 하는 응원도 응원이라고 자부합니다. 너무 자신만의 이기적인 생각이라.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서포터즈, 따로 응원하는사람 따로 ! 곧 그것은 분열입니다. 헤르메스 위댸합니다.! 하지만 부천 시민들의 열정이 충분히 보테어진건 아닐런지요 ..........다시한번 생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