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하늘이 계속 우중충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의 연속이군요... 마치 지난 홈경기때의 무기력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자꾸만 오버랩되어 굉장히 고통스러운 한 주입니다.
지난 홈경기때 우리의 고향인 N석으로 돌아갔지만... 그 결과가 어땠는지는 여러분들 스스로가 더 잘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장팀의 리드를 잘 따라주시고 열렬히 호응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여전히 현장팀의 무브먼트에 불응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우리가 지난 5년여의 기간동안 챌린저스리그에서 해왔던 방식으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남은 다섯차례의 홈경기는 W석에서 응원을 진행토록 하고자 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게시판이 지지자들의 태도나 이런 문제에 관해서 시끄러운데 한 말씀 감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적어도 '부천의 지지자'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려면.... 부천의 '열두번째 선수'라고 자기 스스로를 생각한다면 더 적극적이어야 되는것이 아닐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
우리 스스로 나태하고 해이하고 술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리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뛰어라'라고 하는건 굉장히 이기적이며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닐까요? 물론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나태하고 성의없는 선수들을 정신차리게끔 따끔한 말 한마디를 할수도 있죠. 왜냐구요? 우리는 열두번째 구성원으로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니깐요.
클럽에 있어서 어떤 선수도 팬보다 위대할 수 없고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선수와 지지자는 한 배를 타고 함께가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홈경기에서 응원구역을 옮긴 이유도 우리가 함께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는 물론 우리 스스로가 다시 한 번 인식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물론 관중된 권리로서 술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욕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이며 불가침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에 한번 고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냥 경기만 보러 온 관중입니까?
헤르메스는 울트라를 지향하는 서포터그룹입니다. 진정한 팀의 12번째 선수가 되는것을 지향하는 그룹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서포터 그룹의 명칭인 헤르메스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12번째'신의 이름을 가져온 것이며, 12번을 팀내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습니다. 12번이라는 영구결번과, 우리 그룹의 명칭인 헤르메스의 의미를 다시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며 우리의 본분, 지지자로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되새겨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동안 우리가 약해졌다는 사실은 인정하기에 굉장히 불쾌하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나름대로 우리구단의 상품을 꾸준히 사주시고, 티켓을 사주시고, 홈경기와 원정경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때문에 우리구단이 여기까지나마 그래도 명맥을 꾸준히 유지해서 올 수 있었던건 사실이며 이 부분에 대하여는 감사드려야합니다만 이렇게 서포터의 태도와 관련하여 글들이 올라오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시기적으로 우리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와있다는 이유에서 이런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팀은 내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됩니다.
언론노출도 늘어나고 관중도 늘어납니다. 팀의 위상이 챌린저스리그에서 상위리그로 올라가지요. 이에 발맞추어 12번째 선수인 서포터 그룹 또한 팀의 위상에 맞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업그레이드라기 보다는 우리의 본래모습, 강력한 울트라 색채를 되찾는것이라고 보는 편이 더 옳겠지요.
그런데 이게 하루아침에 해결 되어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현장팀에서는 이번에 후기리그를 굉장히 좋은 기회로 삼아 예전위용을 찾는데 문제를 해결할 밑거름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글을 읽고 더 움직여 주시고 행동해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홈경기에는 'OBS경인방송'에서 우리 팀을 촬영하러 나옵니다. 과거 2009년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방송국에서 우리팀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촬영하러 우리 팀을 찾아옵니다. 촬영에 협조의 말씀 부탁드리며, 코어에 같이 똘똘 뭉쳐서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혹시 압니까? 우리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내년에 우리팀 중계를 OBS에서 할지를...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천서포터가 절대로 죽지 않았다, 부천서포터는 예나 지금이나 강하다는것을 전국에 보여주는 기회 또한 마련해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서포터, 그 이상의 서포터 울트라스 헤르메스 회원분들께
-현장팀 배상-
으..빨리 같이 참여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