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행사건이 어떤 의미를 지니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쓰지만 사실은 소설)을 적어봅니다.
폭행건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잘못된 부분이고 옹호할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사건이 왜 언론보도까지 됐느냐를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언론보도나 주변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진한 감독님이 선수단을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스타일이고 나쁘게 말하면 조지는 스타일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행에 대해서도 최진한 감독님이 알면서 눈감아준 듯 하고요.
작년 곽씨 같은 경우 선수들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좋게 말하면 '노터치', 나쁘게 말하면 신경을 안쓰는 스타일이었고요.
제가 들은바로는 과거 SK시절에서 모 선수가 코치한테 맞아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고,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겁니다.
다만 이렇게 언론보도를 통해 터져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1차로 최초 보도한 풋볼리스트 기사를 보면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가 제보했다고 밝혔고, 2차 기사에는 선수들의 증언도 실려있습니다.
제 소설로는 아마 선수 지인이 제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여기까지야 그렇다 쳐도 선수가 직접 기자한테 증언을 했다는건 선수도 자기 모가지 내놓고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감독이 보고 있었는데 아무 제지도 안하더라'라는 내용까지 있는걸 봐선 감독도 같이 엮겠다는 의도이죠.
즉, 이 사건은 감독 대 선수단 갈등이 터져나온 사건이라고 봅니다. 언론에 까지 터트린걸 봐선 항명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이 게시판에 일부 올라오고 있는 '코치보다 감독이 더 문제다'라는 글도 이러한 맥락에서 올라오는 듯 하고요.
(이런 글은 아마 선수 측근에서 쓰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선수단이라고 해도 선수 전체는 아닐겁니다. 일부 선수들이겠지요.
이 사건을 계기로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이 주춤하느냐, 계속 밀고 나가느냐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감독의 카리스마(?)가 지속된다면?항명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이상?이 사건을 계기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선수단 개편이 있을 듯 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이런 일이 터지면 개편을 하는게 당연하니까요.
그냥 경기 외적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고 위안을 삼아야 하는건지 착찹하긴하네요.
이 사건은 선수가 직접 고소를 하지 않는 이상, 처벌은 어렵다고 합니다. 자진사퇴한 성남의 박종환 감독만 해도, 난 선수 아끼는 마음에서 그랬다, 억울하면 고소해라! 라고 말한 것 처럼, 선수들이 직접 고소를 한다는 것은 선수 자신이 축구를 포기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 축구에서는 선수가 감독/코치를 폭행으로 고소한 이례도 없으며 그러기가 힘든 것 임을 알아야 합니다.?
폭행 사건은 직접 당사자를 만나 인터뷰를 해 보아야 할 일이고,
그에 대한 증언은 직접 폭행을 목격한 선수들에게 들었던 것이겠죠..
개인적인 생각&소설을 쓰신다고 말씀하신 것 처럼..
제가 생각했을 때, "선수가 올린 게 아니냐? 선수 측근이 올린 게 아니냐?"는 말은 억측같네요.
부천을 좋아하는 팬으로써, 코치가 자진사퇴를 했으니 끝난 거라고 생각하고,
시끄럽다고 조용해졌으면 좋겠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