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 대승 이후 3경기가 모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3경기 연속 원정이긴 했으나 모두 옆동네 원정이었기 때문에 그리 부담이 크지는 않았을텐데...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득점입니다. 3경기 0골.
오늘 경기 출전선수 명단을 보고 0:0 나오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베스트11+대기선수 총 18명 리그 득점 합이 2골이었습니다. 6경기 동안요.
경기마다 결정적인 찬스가 1~2차례씩은 나오긴 하는데 아직 찬스를 만드는 방법이나 횟수가 많이 부족하고 그 찬스마저 호드리고, 알미르가 해주는게 아니면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제대로 이야기 하면 호드리고, 알미르 이외의 공격수들은 밥값은 커녕 지급된 용품 값도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민우, 유준영은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데 해주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박용준도 마찬가지고요.
(개인적으로는 공민현도 좀 불만족스럽긴한데 차라리 공민현이 나은듯)
차라리 김륜도를 공격수로 쓰면 수비라도 끌고 다니고 헤딩이라도 해주는데 이건 뭐...
김륜도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지난 경기 인천전 두번째 실점도 김륜도가 상대 선수를 놓쳐서 실점했고, 오늘도 어정쩡하게 달려들다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처음부터 박재홍이 센터백으로 나오고 김륜도가 공격으로 나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김륜도 수비는 아무리 봐도...
(오늘 실점의 경우 총 3번의 실수가 실점을 만들었습니다. 첫째 이학민이 윗선에서 너무 무리하게 달려들었다가 역습을 허용한 것, 둘째 수적인 우세상황인데도 유대현이 커버를 안들어가고 계속 뒷걸음칠 치면서 상대가 우리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 돌파를 하게 둔 것,??셋째 여기서 김륜도가 자리를 지키면서 사이드쪽으로만 몰았어야 했는데 어설프게 달려들면서 돌파를 허용한 것. 세번 중 한번의 실수만 없었어도 실점까지는 안갔을텐데...)
고양도 인천과 마찬가지로 전반부터 전방 압박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럴 때 김륜도를 앞에서 세워서 뻥축구를 했으면 훨씬 나았을거라고 보고요.
알미르는 원톱에 서는 것보다 사이드쪽으로 나와야 실력 발휘를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알미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김륜도가 센터 포워드로 올라가야 할 것 같네요.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이렇게 득점력이 빈약한 상황이고 이는 쉽게 개선이 되지 않을텐데 이럴 바엔 아예 수비 위주로 경기를 하면서 1골 승부를 노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류원우가 경기마다 골을 허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1~2개씩은 꼭 막아준다는 겁니다. 예전 같았으면 골이다 싶은건 거의 다 먹었는데...?(인천전도 류원우가 전반에 그렇게 안막아줬으면 우르르 무너져서 5:0 나왔을듯)
쓰다보니 역시나 두서 없이 막 쓰게 됐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자면 믿을 만한 공격수는 알미르, 호드리고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김륜도를 센터백에 세우고 알미르, 호드리고를 양 측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고 다른 선수들 죄다 수비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교체 멤버가 빈약하니 알미르를 후반에 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겠죠)
김륜도 머리를 보고 전방으로 한번에 넘기던가, 호드리고 알미르를 이용해 양측면을 활용하여 역습으로 가던가, 볼키핑이 좋은 이현승에게 일단 공을 연결해서 이현승이 전방 공격수들에게 공을 연결하던가. 이런 방식으로 최대한 단순하게가서 마무리까지 하고 오는 방향으로 가야지 여러선수 거쳐봐야 다 끊기기만 하니...
최종정리 : 공격은 김륜도,알미르,호드리고 위주로 가되 이현승이 가담해주고 간혹가다가 이학민이 오버래핑으로 올라가는 정도로. 나머지는 전부 수비 중심으로.
질 경기가 아닌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져버리니까 아직도 화가 안가시네요.
동감입니다. 저도 경기보는 내내 해결해 줄 사람이 이렇게 없나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지금의 우리 경기력은 작년과 정반대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작년에는 주가 되었던게 수비에서 뻥 차 최인창선수 머리에 맞춰 세컨볼로 어떻게든 우당탕탕 하는건데
올해는 좋은 미들진과 윙,풀백을 구축했음에도 오히려 가운데서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마무리가 골 에어리어 외곽에서의 의미없는 중거리슛에 그치고 맙니다.
(골 에어리어까지는 순탄하게 갑니다. 근데 그냥 거기까지 가기만합니다)
그래서 결국 가운데서 받아주는 역할을 김륜도선수나 공민현선수가 해줘야하는데
두 선수의 골 결정력, 만드는 플레이 약하다 쳐도 어차피 우리 미들과 윙이 자신이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일수도 있겠지만)
두 선수가 수비 두어명 끌어 슛팅공간 만들어주고, 세컨볼 주어먹어주면 두 선수의 역할은 끝나고
지금 공격보다는 훨씬 좋아질거라고 생각듭니다.
만약 올해 최인창선수가 있었더라면 지금 공격력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이드네요.
수비는 집중력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딱히 뭐라 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이학민선수가 무리한 오버래핑을 시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격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최병도선수가 부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팀 중앙수비 최상은 강지용, 최병도선수 조합인데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김륜도선수를 수비로 쓰려면 스타일상 최종수비보다는 수미가 확실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리그 후반가면 오늘같은 경기 두고두고 후회할텐데 꼭 이길경기는 이겼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