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찬스에서 넣지 못하고
허무하게 골을 헌납했다.
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고...
전반에 잘 했는데 후반에 판이 바뀌었다...
전반 끝나고?
부천 라커 "이랜드 별 거 아니네. 후반에도 하던대로 하자. 이길 수 있을 것 같애"
이랜드 라커 "전반을 해보니 부천 약점은 뭐다. 넌 뭐하고 넌 누굴 잡아라"
이랬다면 후반 판세는 바뀌죠..
즉 지도자 역량이라는 겁니다.
방심했다는 것이죠.
마치 러시아전 잘 되서 알제리 전도 그대로 했다고 답했던 어떤 감독처럼...
선수들도 전반하고 긴장 상실했을 가능성 커보입니다.
할만하다라는 생각에 몸과 마음도 무장해제하고 나왔다가
선제골 먹고 몸과 마음이 완전히 풀어져 버린 것이죠.
이랬다면 선수 자질의 문제이죠.
주위에서 뭘해도 스스로 마음 풀면 백약이 소용없죠.
경기는 그대로 끝입니다. ㅋㅋ
다만 이럴 때는 처절모드라도 보여야 팬들이 위안이 되죠.
승패와 관계없이 미친듯이 달려 들면 팬들이 박수라도 칩니다만...
우아하게 그냥 져버리고 맙니다.
기업의 힘으로 순식간에 탄생한 팀..
족보없는 구단에 홈에서 처절하게 진 것이 가슴 아픕니다.
선수들은 감독이 경질됐으니 팀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도록 뛰어야 했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되면 남는 게 없습니다.
그냥 좋은 말 들으면서 편하게 운동하기 위해 감독 교체한 것 밖에 안됩니다.
여기는 칭찬 받으면서 건강과 체력을 위해 운동하는 곳 아닙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역사가 되는 처절한 승부의 세계입니다.
지더라도 박수칠 수 있게 져야합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 아끼면서 지는 건 경기 포기입니다.
일주일에 한두 경기..
직업 선수가 일주일에 한두경기 풀타임으로 못 뛰면
말이 안 되죠. 직업인데...
밤 바람 졸라 차갑네요.. 제기랄..
후반전 경기력은...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