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 - 잘하고 좋은 선수지만, 팀 플레이가 전혀 안되네요. 공민현이랑 같이 있을땐 공민현쪽으로 어그로가 끌려서 포프 드리블 공간이 나오고 혼자 드리블 치는게 통하는데 그 외에는 매번 혼자 길게 치다가 뺏기고 변변한 슈팅 한 번 못 해보네요..... 잘하는 선수고 좋은 선수지만 현재 부천이랑은 안맞는 선수네요. 해줄거면 혼자 확실히해주고 그게 아니라면 팀이랑 같이해야 하는데 딱히 번뜩이는 것도 없고 팀플레이도 안살아나네요.
그러고 보면 루키안, 바기있을 때랑 다르게 문전앞에서 원투로 쪼개서 들어가는 플레이가 전혀 없네요
이광재 - 오늘 전반에 빠른 드리블과 활동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팀 사정상 일찍 빠지게 되어 아쉽네요. 우리의 희망입니다. 좀만 더 잘해주면 포프 롤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현준 - 저번 경기에서.... 4년만이던가요 ? 데뷔이래 최고의 경기력으로 오늘 선발 살짝 기대를 가지게 했지만 .... 역시는 역시네요 그동안 고생했고 감사했습니다..
크로스토밤 - 개인기가 좋은 선수라는건 데뷔전에 이미 보여줬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탈압박이 전혀 안되네요. 수비수 1명이 맨마킹으로 붙으니까 뚫어내지를 못하고 여지 없이 뺏기네요
문기한 - 전반에 시동을 걸더니 후반에는 우리가 알던 문기한을 좀 돌아오는것 같더군요 다행스럽게도 ... 오늘은 킥도 날카로웠고, 두번의 중거리 슈팅도 매우 좋았지만 ..... 영광이형 ............ 문기한 템포가 살아나기 시작한 시점이 이정찬이 투입되면서 부터 라고 생각됩니다. 수비 부담을 덜고 올라오니까 좀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이현승 - 중원에서 힘싸움도 못 해주고 패스도 활동량도 오늘은 보여준게 하나도 없네요 .... 이현승 선수도 쓰기에 많이 어려운 선수 같습니다...... 창의성이랑 스킬은 분명 넘버원인데 ...... 어렵네요 ....... 활용하기가....... 문기한이랑 같이 쓰기에는 더 어려운듯 합니다 ........
김준엽 -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되었을까요 ..... 시즌 초반에 보여주던 활동량, 압박, 날카로운 크로스 다 어디로 갔나요... 고질병 같던 왼쪽 풀백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줄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은 안태현과의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오버래핑을 자제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반대편 정준현도 오버래핑을 안가고 김준엽도 안가고 ..... 후반에 이정찬이 계속 풀백들한테 올라가라고 공간 만들라고 손짓하는데 그제서야 움직이던데 ..... 뭐가 문제일까요 멘탈적으로 힘든가
박건 - 잔실수가 몇개 있었지만, 오늘도 안정적인 수비와 리딩으로 잘 이끌어 줬는데 아쉽네요 ... 한희훈처럼 시즌 종료후에 다른팀으로 떠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임동혁 - 요즘 보니 몸도 많이 커지고, 공중볼, 리딩, 태클 정말 많이 성장했네요.... 부천의 핵심입니다... 오래오래 함께해요
정준현 - 장점을 모르겠네요. 안정적인 수비도 아니요, 많은 활동량으로 오버래핑도 아니요. 크로스도 아니요. 공격도 아니요. 안태현의 빈자리를 명확하게 잘 알수있도록 보여준 선수네요. 김한빈 왜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좌우가 다 가능한 선수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김한빈이 정준현한테 밀린다는게 상상이 가지를 않네요. 작녁만해도 주전 김한빈에, 서브에도 겨우 들어오던 정준현인데
최철원 - 5대0이 될 뻔한 경기를 구하신 우리들의 영웅, 2번째 골은 생각의 의표를 찔려버린건지 너무 아쉽습니다만,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진창수 - 역시 창수형은 우리형이네요.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데도 불구하고 날카로움이 살아있네요. 다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경기 템포에는 좀 못 따라오는 부분이 있었네요... 오늘 같은 날은 창수형이 무조건 선발 아닙니까 ? 그렇게 인터뷰로 체력관리 해준다고 인터뷰를 하더니 오늘 같은날 벤치에 앉혀두는 용병술은 정말.......... 감독님이랑 사이가 틀어진게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수가없네요
이정찬 - 후반에 들어와서 공격 템포를 살려주는가 싶더니, 오래 가지를 못 하더군요.. 정찬이 들어오면서 박투박으로 많이 뛰어주니까 문기한도 살아나고 좋았는데...... 박투박으로 뛰기에는 너무 능력치가 애매하네요. 그래도 후반 막판에 뒤늦게 분발한건 좋았습니다.
김동현 - 저번경기, 이번경기 2경기를 보면서 항상 원톱 자원 하나없어서 장순혁을 쓸거면 왜 공격수 김동현을 안쓰는가 의문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섬세함은 좀부족하지만 활동량, 높이 등 움직임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김동현, 이광재, 송홍민 세 선수를 잘키워야 할 것 같네요.
- 오늘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이기지 못 해 안타까움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안태현 없는 우측 라인은 얼마나 답이 없는지, 닐손 없는 미드는 활동량과 수비가 얼마나 부족해지는지, 공민현이 상대 수비수에게 주는 압박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베스트 11에서 3명이 빠진 것 치고는 오늘 괜찮았습니다. 이랜드도 무명의 선수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지만, 공격 전개 시에 우리 골문 앞에서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반면 우리는 대충 때려넣고 선수가 그거 받으면 우당탕탕 마구잡이로 들어가다가 뺏기던지 아니면 측면으로 돌리고 크로스 커트 무한 반복.... 섬세함이란 찾을 수가 없네요
벌써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승점 차이는 대동소이 함으로 3,4위 턱걸이로 플레이오프 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는 최종전은 아산이랑 할 것 ㄱ같고 그위로 전남, 인천, 대구 중 1팀이랑 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으로는 아무리 운이 좋아도 어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서 선수도 자원도 많이 부족하고, 그래서 올해 후반기에 더이상 치고 올라갈 원동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중간하게 어영부영 할거면 차라리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주고 키워야 된다고 봅니다. 추민열 송홍민 김동현 이혁주 이광재 김재우 정택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주고 키워주고 안되는 선수들이랑은 과감하게 이별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해야 내년에는 승격의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에 감독님 경질 이야기가 슬슬 나오던데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여러가지 의문이 드는 밤입니다..
1) 초반에 쓰리톱의 무한 스위칭으로 공격을 퍼붓던 마그마는 어디로 갔는지, 공민현 진창수 포프 이광재 4명을 로테이션으로 쓰리톱 공격 축구를 준비했는데, 왜이렇게 진창수는 외면 하는지 체력관리 해주다가 시즌 끝나겠습니다.
2) 문기한 이현승 조합 거창하지만 램파드, 제라드 조합이네요. 공존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둘 중 한명은 로테이션을 통해서 후반 교체로 넣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4년동안 신현준에게 보여주는 믿음은 어떤 부분 때문일까요 이유라도 알고 싶네요.
- 감독 문제인지 선수단 문제인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