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고개숙인 선수들을 보며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괜찮아 다음에 잘하자 위로를 해야할지....
죽어라 뛰어야지 뭐하나라고 호통을 쳐야하는지..
스텝이나.. 서포터나 선수들이나... 마음은 한가지 일텐데....
승리를 바탕으로 반전을 이루어야할 텐데.....
자꾸 꼬여가는 거 같아 ....요.....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했는데.....
일정도 딱 반전 타이밍이었는데..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자유게시판 분위기도 딱 오늘 운동장 분위기의 연장선상이네요...
늦은 밤... 맥주 한 잔 하며....
축구가 또 뭐라고...
한탄도 해보며....
22경기 못 이겼을때는 어떻게 버티셨을라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서로에게 상채기를 내는 말은 결국..
자제했으면 싶네요......
그래야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오늘은 누가 툭 치면 눈물이라도 흘릴 것 같은 날이네요...
좋은 꿈 꾸시고... 일주일 열심히 생활하고 주말에
안양에서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