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민정아나운서에 관한 기사입니다.
| [인터뷰]?부천의 목소리, 김민정 장내아나운서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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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천FC1995를 대표하는 목소리, 김민정 장내아나운서 ? ?경기장에서 K리그를 직접 관람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본 목소리, 바로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이다. 선수 소개, 각종 이벤트, 골을 기록한 선수 알림 등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대다수의 일들을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목소리로만 만날 수 있는 그들이기 때문에 비록 얼굴은 생소하지만, 한 경기장을 오래 다닌 팬의 입장에선 경기장 안에서 가장 친숙한 목소리이기도 하다. 몇몇 구단을 제외한 K리그 대다수의 장내아나운서가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부천FC1995(이하 부천)의 장내아나운서는 고운 목소리를 지닌 여성 장내아나운서 김민정(26)씨가 맡고 있다. ? ?부천과 FC안양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5라운드가 펼쳐진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 시작 시간이 14시 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부터 부천을 찾을 팬들을 위해 김민정 장내아나운서와 안영민 장내아나운서의 리허설이 분주하게 진행되었다. 선수 소개에서부터 경기 도중 일어날 상황에 대비한 여러 가지 멘트와 이벤트 등을 리허설하며 그날의 경기를 꼼꼼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
▲ 김민정 아나운서와 안영민 아나운서의 리허설 모습 ? ?사실 그녀의 이력은 조금 특별하다. 법학과를 전공하며 학부를 마친 김민정 장내아나운서는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아나운서에 꿈을 두고 준비하게 된다. 프리랜서로 케이블 방송에서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정 장내아나운서와 부천의 인연은 올해 초부터 시작되었다. 부천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에 승선하며 부천을 대표 할 목소리를 찾았다. 이에 평소 K리그에 관심이 많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여성" 장내아나운서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부천과 함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지원했다고 한다. 그녀는 부천의 장내아나운서 테스트 당시를 떠올리며 "아직도 생생하다. 테스트를 위해 관중이 없는 텅 빈 운동장에서 방송을 하는데, 경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내 목소리에 설레는 마음과 두근대는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다"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 ?남자 아나운서가 주류인 K리그의 현장에서 여자 아나운서로서 어려움이 많을 터였다. "축구의 강인함과 파워가 그대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사실 남자 아나운서가 축구 장내아나운서로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천에 지원하기까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축구 장내아나운서 지원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충분히 엿보였다. ? ?하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녀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꼽았다. "앞서 말한 고민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어차피 내가 남자가 될 순 없으니 현장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채워가고 싶다"라며 당찬 모습을 내비쳤다. ? ?
▲ 경기를 위해 마이크를 잡으면 아직까지 많이 떨린다는 김민정 아나운서 ? ?부천의 장내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지낸지 이제 막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보낸 김민정 아나운서는 스스로를 장내아나운서이기 이전에 부천의 열정적인 팬이라고 수식했다. 그녀는 부천의 서포터 헤르메스에 대해 "우리 팀 서포터들은 그 어느 팀보다 열정적인 팬들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선수와 팬 사이에 소통도 많을 뿐 만 아니라, 선수, 팬, 구단 전체가 항상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이 속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라고 전하며 연신 기분 좋은 미소를 뿜었다. ? ?또한 "이런 팀에 속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부천이라는 팀 안에서 내가 위치해 있는 장내아나운서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고자 항상 고민하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경기 당일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팀을 위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가교 역할이고 싶다. 또한 그들의 열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장내아나운서로서의 바람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 ?
▲ 경기 후 노대호 선수를 인터뷰하는 모습 ? ?마지막으로 그녀는 부천의 팬에게 부탁하는 점으로 "내 목소리를 통해 그라운드의 상황과 생동감이 팬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혹여나 팀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인 것이 사실이다. 다만 부천의 팬으로서, 부천의 장내아나운서로서 우리 팀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 ?여성스러우면서도 상큼한 그녀의 매력은 이번 시즌 부천의 재미난 축구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장내 아나운서를 통한 현장의 유쾌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직관(`직접 관람`의 줄임말)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부천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열정적인 진행을 도맡아 줄 그녀를 응원하며 그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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