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가를 내고 먼저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설레발 친 지난 전주 원정에서 아픈 기억이 떠올라서...?
실제로 후반 교체된 선수에게 한 골 내주고 나서는 멘붕의 조짐이-_-;;;
경기 내용을 되돌아 보자면.. 너무 강렬한 햇살에 사실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지친 헤르메스 뒤에서 몇 번 소리지르고 났더니 전신에 산소 공급이 안되고, 머릿 속은
과열된 뇌가 순두부 찌개처럼 보글보글.?
전반 그래도 잘 버티던 수비가 후반 들어 수 차례 상대 선수를 놓치는가 싶더니
결국 반대편으로 돌아 들어오던 선수를 잡지 못했습니다. 박재홍 선수의 부재와 한 주장의
한 경기 결장으로 인한 경기감각 저하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팀 경기 외 챌리그 몇 경기를 보면 득점의 주요 루트가 반대 쪽에?
비어있는 선수를 놓치는 데서 비롯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클래식에 비해서?
개인 능력에 의한 마무리 보다는 수비진의 약간의 집중력 차이가 실점에?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머리 무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준 김건호 선수의 수비능력과 덕수르의?
환상적인 선방이 정말?광주의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빛났습니다.?
수비-공격 전환 시 우리 ?팬들이 가장 많이 외쳐진 말이 '움직여' 였습니다.?
물론 더워도 너무나 더운 날씨 탓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흡패전에는 지난 경기
보여줬던 것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 기대하겠습니다. ?
그리고 후반 50분 인져리 타임 임창균 코너킥이 짧게 김상록 선수에게 연결되고 유려하게
포물선을 그린 공이 노대호 선수의 머리에 맞는 순간... 잠시나마 냉수를 뒤집어 쓴 것처럼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해졌죠. 이상이 기억하는 거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선수들도 헤르메스도 너무 고생한 경기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훈련보다 휴식이 더욱 필요할 듯. 주말 내 영양보충 잘 해서 흡패의 홈에서
다시 한 번 ?흡패를 박살내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다른 경기 다 져도 스스로를?
패륜으로 깨닫지 못하는 그 팀에게는 다른 약이 없습니다. 대량학살로 처절한 자기반성을
하도록. 더불어 남궁혀가 나불대지 못하도록 잘근잘근 썰어버립시다.
그나저나 광주는 정말 맛의 고장이더군요. 인정합니다-_-b?
상암지구에 소문난 키조개 관자 삼합에 게살 비빔밥을 먹고 광주공원 노상 포장마차에서?
진한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잎새주 한 잔, 그리고 아침은 별미집에서 콩나물국밥 해장을,?
올라오기?전에는 송정리 떡갈비를 같이 주는 뼈국물과 함께 쳐묵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헤르메스에게 승삼이 만큼 맛있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역쉬 아까 후기가 끝이 아니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