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감사합니다.

당신들 때문에 흘린 눈물이 더 많지만,
어제만큼은 행복한 눈물이 날 지경의 감동이였습니다.


부천을 버린 SK는 이미 제 가슴속의 惡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들이 떠난 자리엔 새로운 부천이 돌아와있습니다.
더이상 과거의 부천SK를 그리워하고 미워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부천을 위해 다시 접촉하게된 SK는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단순히 비즈니스 파트너로의 관계입니다.
자존심이 아니라 서로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갖추게 된것이지요.


우리는 이번 SK의 행사에 보란듯이 부천의 위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장때비속의 2만이상의 관중. 그 어느 K리그에서도 불가능한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진정 김태희가 나오라고 해도 구질구질한 날씨속에 고민할뻡한 날이였습니다............(응?ㅋ)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FA를 위해 달려나가야겠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이루지 못한 꿈이 너무 많네요.


SK 연고이전해주어 진정한 팀을 갖게 된 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부천을 지목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멋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

행사준비에 고생하시고 신경써주신 구단직원분들과 헤르메스 분들께도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매번 뒤늦게 가서 경기만 뽈짝보고 돌아오는 무관심한 서포터중 한명임이 부끄럽습니다 (__
당신들이 진정한 부천의 서포터들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