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꼴찌에 시즌 2승한 팀한테 지다니 진짜 처참하네요.
전반전은 잘했습니다.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김찬희의 좋은 움직임 뒤에 장현수의 마무리
시도는 좋았습니다만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렸네요.
전반전 보면서 느꼈습니다.
' 오늘 이기겠구나, 이랜드 ㅈㄴ 못하네 '
근데 후반에 완벽하게 뒤집힌 경기력으로 우리가 진짜 ㅈㄴ못했네요.
개똥같은 크로스 남발에
허리라인에 사람 없이 닐손만 죽어라 뛰어다니고
이상한 패스 한방으로 공격 다 끊어먹고
오른쪽 왼쪽 중앙 할 거 없이 수비 개판으로 뻥뻥 뚫리고
그 사이에서 이랜드 얘들 설치고 다니는 거 구경만 하고
슈팅은 하나도 없이 볼만 죽어라 돌리고
수비 실책은 밥 먹듯 나오다가 골키퍼 삽질까지..
진짜 짜증 나서 잠 못 잘거 같네요.
누가 문젠가요?
단장입니까? 감독입니까? 아니면 선수들 마인드가 문젭니까?
오늘 날씨 덥기도 덥고, 습하기도 습해서
사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 90분동안 뛰어야 될 텐데 70분 넘어가면 다 퍼지겠구나.. '
근데 아니었네요.
우리만 퍼져서 제대로 뛰지를 못합니다.
날씨... 진짜 짜증 났죠.
경기 보는 대도 더워 죽겠는데 선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진짜 힘들지......
그럼 볼 간수 좀 잘하고 아껴서
평소에 롱볼 때리고 포스트 플레이할 거, 오늘은 패스 한두 번 더 하면서
체력 아끼고, 쓸 때 없이 뛰어다닐 일 좀 줄였어야 됐는데 그게 안됐습니다.
허리라인에서 공격 올라가는 볼 죄다 끊기면 다시 뛰어서 내려오고,
그러다 죽어라 기어 올라가면 또 이상한 패스나 크로스로 또 공격권 주고....
후반 45분은 이런 플레이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딱 잘라 말하면
우리 팀 전술?
전 모르겠습니다.
사실 송선호 감독 다시 올 때 나름 기대한 게
송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 하나만큼은 확실했습니다.
' 선수비, 후역습 '
그게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 같은 팀에 딱 맞는 전술이었고, 나름 잘 사용하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 때문에 마음에에 들었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축구하네요.
감독이 시즌 마다 교체되고, 1년 안에 성적 못 내면 나가리 시키는 거?
저도 싫습니다.
감독 한명이 팀 만들려면 최소 3년은 걸린다는 생각으로 지켜보자는 주읜데
송선호는 아닙니다.
오늘부로 확신이 들었네요.
이제 안티 송선호 합니다.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전술 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김찬희 움직임 및 라인깨고 들어가려는 플레이는 아주 칭찬합니다만
조금 더 세밀함이 필요해 보이고
장현수는 날이 갈 수록 좋아지네요.
앞으로 꾸준한 활동량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닐손은.. 말 할 것도 없이 감사한 선수고
임동혁, 박건, 김재우... 진짜 고생많았네요 오늘경기.
허리라인 안뛰는거 커버치고 다니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김한빈, 감한솔.... .크로스 연습 합시다.
죽어라 합시다. 하루에 50개씩 연습하세요. 제발
최철원은 평소 좋은 플레이 보여줬는데 오늘은 진짜 아쉬웠네요.
일주일 가량 쉬면서 재정비하고 다시 안정적인 모습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시헌은 교체로 짧았지만 그나마 괜찮은 크로스 보여준거 같네요.
더운데 열심히 뛴 선수들 및 응원하신 팬분들 고생하셨습니다.
+ 요새 게시판보면 구단이나 송선호 감독 조금이라도 안좋은 얘기하는 글 올라오면
그 글만 비추 5,6개씩 달리던데 그렇게 구단과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나요?
경기장 가서 들리는 얘기나 대화 하다보면 송감독 까는 사람들 많던데????
아이러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