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 눈앞' K3리그, 우승을 향해 쏴라!
[ 2009-10-26 ]
5라운드를 남겨둔채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Daum 2009 K3 리그
지난 3월 21일에 개막을 한 Daum K3리그 2009가 9개월 간의 대장정의 8부능선을 넘어 어느덧 다섯 라운드만을 남겨두었다.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 일정으로 인해 이번 주말은 29라운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에서부터 꼴찌 서울FC마르티스까지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올해 세 시즌 째를 맞고 있는 K3리그는 시범리그로 진행되었던 2007 시즌과 한 해 동안 대장정을 펼쳤던 2008 시즌 때는 정규리그를 거쳐 상위권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려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제도 없이 17개 팀이 겨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바뀌어 단일 리그로서는 최대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축구 리그의 '필요악(必要惡)'인 플레이오프 제도를 없애고, 한 해 동안 리그 성적만으로 챔피언을 뽑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전기와 후기리그로 나눠 각각의 우승팀과 상위권 팀을 도합해 플레이오프를 거친 예년과 달리 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하위권 팀들의 동기부여 상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자칫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었던 풀리그 방식은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반기에 상위권을 차지했던 팀들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에서 보듯이 9개월 동안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야만 결국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반짝 상승세만으로는 우승권 진입을 넘볼 수 없게 된 것. 앞으로 국내 축구가 추구해야할 가장 이상적인 리그 방식이 한국 축구의 가장 하위리그인 K3리그에서 먼저 꽃을 피우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한 K3 팀들의 스퍼트가 시작 된다
현재 K3리그 우승권 경쟁은 오리무중(五里霧中). 말 그대로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살얼음판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K3리그 관계자들 역시 올 시즌 우승팀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9라운드 현재 리그 1위는 포천시민축구단이다. 후반기에 들어와 광주광산FC가 패권을 잡고 있었으나 지난 27라운드에서 부천FC1995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하지만 부천FC1995의 K3리그 정복의 꿈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 29라운드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이 양주시민축구단을 4대1로 누르고, 광주광산FC는 고양시민축구단을 10대0으로 완파한 반면, 부천FC1995는 삼척 원정길에 올라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가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로 인해 포천시민축구단(+43)이 1위, 광주광산FC(+34)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부천FC1995는 승점 53점을 유지하며 두 계단 내려앉은 3위에 랭크되었다.
아직 남양주시민축구단(승점 49점)과 용인시민축구단, 천안FC, 이천시민축구단(이상 승점 48점) 역시 우승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의 상승세가 쉬이 꺾길 것 같지 않아 우승 경쟁권이 앞선 세 팀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위권 팀들은 우승권 진입과 동시에 상위 5개 팀들에게 주어지는 FA컵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부천FC1995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삼파전'에서 '이파전'으로 좁혀진다. 그리고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는 오는 11월 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31라운드를 갖는데, 남은 일정을 고려해 볼 때 이 경기가 우승권 경쟁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주 간 휴식을 취한 Daum K3리그 2009는 이번 달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토요일 전국의 8개 구장에서 재개된다. 광주광산FC는 '난적' 용인시민축구단의 홈으로 불러들이고, 포천시민축구단은 아산시민축구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K3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부천FC1995와 서울유나이티드, 서울유나이트드와 부천FC1995의 맞대결이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Daum K3리그 2009 30라운드 안내 (10월 31일 토요일, 청주직지FC 경기 없음)
광주광산FC : 용인시민축구단 (15:00, 호남대운동장)
아산시민축구단 : 포천시민축구단 (15:00, 이순신종합운동장)
양주시민축구단 : 삼척신우전자 (15:00, 양주고덕구장)
이천시민축구단 : 천안FC (15:00, 이천종합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 전주온고을FC (17:00,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남양주시민축구단 : 서울FC마르티스 (17:00, 남양주종합운동장)
경주시민축구단 : 전주EM (19:00, 경주시민운동장)
부천FC1995 : 서울유나이티드 (19:00, 부천종합운동장)
※ 구단 사정에 따라 경기 장소 및 시간 변동 가능
글 = K3리그 명예기자 박진현 jinpark22@hanmail.net
사진 = K3리그 명예기자 이웅희 liynxi@naver.com / 김정임 wksoccer@naver.com
[ 2009-10-26 ]
5라운드를 남겨둔채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Daum 2009 K3 리그
지난 3월 21일에 개막을 한 Daum K3리그 2009가 9개월 간의 대장정의 8부능선을 넘어 어느덧 다섯 라운드만을 남겨두었다.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제90회 대전 전국체육대회 일정으로 인해 이번 주말은 29라운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에서부터 꼴찌 서울FC마르티스까지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올해 세 시즌 째를 맞고 있는 K3리그는 시범리그로 진행되었던 2007 시즌과 한 해 동안 대장정을 펼쳤던 2008 시즌 때는 정규리그를 거쳐 상위권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려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제도 없이 17개 팀이 겨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바뀌어 단일 리그로서는 최대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축구 리그의 '필요악(必要惡)'인 플레이오프 제도를 없애고, 한 해 동안 리그 성적만으로 챔피언을 뽑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전기와 후기리그로 나눠 각각의 우승팀과 상위권 팀을 도합해 플레이오프를 거친 예년과 달리 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하위권 팀들의 동기부여 상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자칫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었던 풀리그 방식은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반기에 상위권을 차지했던 팀들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에서 보듯이 9개월 동안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야만 결국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반짝 상승세만으로는 우승권 진입을 넘볼 수 없게 된 것. 앞으로 국내 축구가 추구해야할 가장 이상적인 리그 방식이 한국 축구의 가장 하위리그인 K3리그에서 먼저 꽃을 피우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위한 K3 팀들의 스퍼트가 시작 된다
현재 K3리그 우승권 경쟁은 오리무중(五里霧中). 말 그대로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살얼음판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K3리그 관계자들 역시 올 시즌 우승팀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9라운드 현재 리그 1위는 포천시민축구단이다. 후반기에 들어와 광주광산FC가 패권을 잡고 있었으나 지난 27라운드에서 부천FC1995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하지만 부천FC1995의 K3리그 정복의 꿈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 29라운드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이 양주시민축구단을 4대1로 누르고, 광주광산FC는 고양시민축구단을 10대0으로 완파한 반면, 부천FC1995는 삼척 원정길에 올라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가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로 인해 포천시민축구단(+43)이 1위, 광주광산FC(+34)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부천FC1995는 승점 53점을 유지하며 두 계단 내려앉은 3위에 랭크되었다.
아직 남양주시민축구단(승점 49점)과 용인시민축구단, 천안FC, 이천시민축구단(이상 승점 48점) 역시 우승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의 상승세가 쉬이 꺾길 것 같지 않아 우승 경쟁권이 앞선 세 팀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위권 팀들은 우승권 진입과 동시에 상위 5개 팀들에게 주어지는 FA컵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부천FC1995는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삼파전'에서 '이파전'으로 좁혀진다. 그리고 포천시민축구단과 광주광산FC는 오는 11월 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31라운드를 갖는데, 남은 일정을 고려해 볼 때 이 경기가 우승권 경쟁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주 간 휴식을 취한 Daum K3리그 2009는 이번 달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토요일 전국의 8개 구장에서 재개된다. 광주광산FC는 '난적' 용인시민축구단의 홈으로 불러들이고, 포천시민축구단은 아산시민축구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K3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부천FC1995와 서울유나이티드, 서울유나이트드와 부천FC1995의 맞대결이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Daum K3리그 2009 30라운드 안내 (10월 31일 토요일, 청주직지FC 경기 없음)
광주광산FC : 용인시민축구단 (15:00, 호남대운동장)
아산시민축구단 : 포천시민축구단 (15:00, 이순신종합운동장)
양주시민축구단 : 삼척신우전자 (15:00, 양주고덕구장)
이천시민축구단 : 천안FC (15:00, 이천종합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 전주온고을FC (17:00,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남양주시민축구단 : 서울FC마르티스 (17:00, 남양주종합운동장)
경주시민축구단 : 전주EM (19:00, 경주시민운동장)
부천FC1995 : 서울유나이티드 (19:00, 부천종합운동장)
※ 구단 사정에 따라 경기 장소 및 시간 변동 가능
글 = K3리그 명예기자 박진현 jinpark22@hanmail.net
사진 = K3리그 명예기자 이웅희 liynxi@naver.com / 김정임 wksocc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