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상대가 만만해도 그들이 수비 대형을 갖추면
사단을 내기 어렵습니다. 되든 안되든 밀어올리는 기세를
살려야 득점을 낼 찬스가 많지요.
용인전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양옆에 빠지는 선수가 있어도
바로 빼지 않고 이곳저곳 한번 더 재보고 만들려다가
오히려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않은 실점 이후, 속도전을 펼치고 논스톱 패스를
하고, 과감하게 중거리를 때리면서 기회가 마구 났습니다.
물론 막판에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급하게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잇따라 골 아웃 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아무튼 운이 좋게 결과도 좋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몰고가는 우리가 유리합니다.
뒷걸음치는 상대가 불리하구요...
완벽한 찬스는 좋지만 만들기 어렵습니다.
조금 세게 흔들었으면 대승을 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볼 때, 다리에 힘이 풀리기에 충분한
실점상황 이후 이를 극복한 멘탈리티와 끝까지 바란스를 유지한
체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김영민, 이설민 등이 빠지고, 전혀 새로운 스타팅이었는데도
크게 팀웍이 깨지지 않았고, 특히 막판 오경은 선수의 선방에 역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수비수 우현 선수는 뛰는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처움 보았는데,
무척 든든했습니다. 후반 막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는데,
피지컬이 되니까 상대에세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시종 수비도 침착하게
잘 했습니다.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창단 후 첫 리그에서 2패를 안긴 용인에게..
이후 연달아 3승 맞죠?
그것도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이었는데...
오늘 경기보니 부천이 A조에서 최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주후 장석은 군대 현역입대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많이 먹먹하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가 제대할 때도 부천FC는 있을 테니까..
이용발처럼 현역 제대 선수 신화를 만들기를 기원하며 남은 장석근 선수와의
2경기를 진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
용인 가는 길에 '왕생'이라는 나름 이름난 중국음식점을 갔는데...
잡탕밥의 밥은 차갑고... 해삼은 없고, 완전 오징어 밭...
삼선짬뽕은 해산물은 홍합이 거의 전부이고... 국물은 해물이 아닌 버섯국물인 듯.. 텁텁..
그냥 자장면만 대강 먹을만했고... 계란국은 건더기는 없고 국물만...
손님이 많아 주문 받는 것도 늦고... 여기저기 그릇정리소리... 너무 시끄럽고...
음식을 받은 순간부터 돈이 아까웠습니다 T.T
오는 길에 부천에 들러서 남부경찰서 옆 순대국밥으로 망친 점심에 대한
기분을 달랬습니다.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순대국밥..
이마트에서 장보고 구단에 적립...
요즘 장보러 이마트 가시죠?
순대국밥 드립~
역시 순대국밥 최고!
좋은 경기후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