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이후 간만에 전용구장 원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장부터 끕끕하게 습한 날씨와 일 못하는 매표소에서부터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쨋건 간만에 가본 대전월드컵이었고 뭐 원정 한 차를 꽉 채우고 든든하게 출발한 그런?
원정이었더랬습니다.?
경기 평가하자면 사실 1-0으로 진 것도 잘 한게 아닌가 싶은 경기였습니다.?
리턴볼에서 서명원을 놓친 단 한 번의 실수가 패인이 되었고, 반면에 역습과 데드볼 상황에서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정홍연 선수 칭찬은 입이 마를 만큼 더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강지용 선수도 터프한 모습으로?
풀백이 해줘야 할 충분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강훈 키퍼의 몇 번의 선방이 없었다면 경기는 석패가
아닌 참패가 될 뻔도 했습니다.?
석동우 선수 오버랩 플레이는 좋은데 크로스 질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어차피 지금 우리 축구가?
선 수비, 후 우당탕 역습이라면 일단 최안창 혹은 호드리고를 보고 '높고 정확하게' 주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이제승 선수, 고보연 선수 다 마찬가지로 이왕 할 포스트플레이(라 쓰고 뻥축구라
읽는다)라면 정확한 선 연결, 후 슈팅을 기대해 봅니다.?
특히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에서 김륜도 선수가 살아나는지 여부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미들에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이라면 공민현 선수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단 한 골만 터져준다면
그대로 끝.?
전반적으로 수비라인에서 미들까지는 어찌어찌 이어지는데 그 다음부터 뭔가 흐름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훌륭한 도입부에 비해 클라이막스가 아쉬운 그런 노래들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최진한 감독님을 믿습니다. 차분히 8월 이후 어떤 공격력이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욕설 관련해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처음 욕설을 시작한 것도, 그 상황을 키운 것도, 상대 킵에 줄창 욕을 한 것도 접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흥분을 자제하지 못한 개인적인 실수이며, 적지 않은 나이에 가급적 자제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부분 헤르메스 동지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탓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 하는걸 써포터 게시판에 퍼와서 자기 동지를 욕한다던지, 특정 그룹을 지칭해서?
문제가 있다고 비난 하는건 좋은 태도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담백하고, 정확하게... 하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자정한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생각만 밝히는게 혼나는 사람에게도, 혼내는 사람에게도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더하여 대전 플레이에 대해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어디 알(Al~) 어쩌고 하는 중동축구 비스므레한 플레이 싸질러 놓고 욕을 하네 마네 비난할 처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진호 나름 부천코치 출신이라 지켜보고 있는데 그딴 거 가르치는 감독이면?챌린지 깡패로?
클래식 올라가도 좋은 평가 못받을 겁니다. 챌린지라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시간끌고 하는 모습이 합리화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해 상대팀에게서 본 가장 X같은 플레이였습니다.?
심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공정성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올 해 1승도 못 본 저로서는 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성대도 늙어가는지 목 상태는 오늘까지도 무겁지만...?
희망을 버릴 수는 없게 만든 대전원정이었습니다. ?
?
수정) 참! 큰 아이스박스에 손수 얼음채워 시원한 음료수 제공해주신 별동대장 정진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원정버스 처음 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