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 돈받고 경기조작한 K3 리그 축구선수 구속
도박꾼들에게 돈을 받고 일부러 골을 내준 축구선수가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축구경기로 도박을 하는 박모씨(31)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경기를 조작한 K3리그 축구선수 이모씨(28·서울파발FC)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함께 조작에 가담한 다른 선수 4명은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경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팀과의 경기에서 박씨 등으로부터 250만원을 받고 일부러 골을 내줘 0-5로 패하게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400만원을 받고 경기를 조작한 혐의다. 다른 선수 4명은 이씨의 주선으로 100만~400만원을 받고 조작에 가담했다. 이씨는 '패전'을 도와준 후배 선수 3명에게도 30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에게 돈을 준 도박꾼 박씨 등은 중국에서 한국 K3리그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면서 승자팀과 점수를 맞히는 도박을 개장한 현지 도박 사이트업자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이로사·김향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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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꾼들에게 돈을 받고 일부러 골을 내준 축구선수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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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경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팀과의 경기에서 박씨 등으로부터 250만원을 받고 일부러 골을 내줘 0-5로 패하게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400만원을 받고 경기를 조작한 혐의다. 다른 선수 4명은 이씨의 주선으로 100만~400만원을 받고 조작에 가담했다. 이씨는 '패전'을 도와준 후배 선수 3명에게도 30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에게 돈을 준 도박꾼 박씨 등은 중국에서 한국 K3리그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면서 승자팀과 점수를 맞히는 도박을 개장한 현지 도박 사이트업자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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