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시장님이나 시의원님들도 주말 낮경기고 하다보니 경기만 보고 가셨을텐데.
엇그제 수원전 홈경기때 경기장 주변 식당은 물론 신중동에서까지 밥먹고 경기장 가는 수원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제가 신중동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슬쩍슬쩍보니 식당들이 수원팬들로 가득찼더군요.
우리 같은 홈팬들이야 집이나 집주변에서 밥먹고 출발했겠지만 수원팬들은 시간이 애매해서 부천에서 식사를 많이 했을겁니다.
우리가 창단때부터 시에 그렇게 주장하던 도시 홍보 및 경제효과가 이제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지금 2부리그는 수원정도나 팬이 많지만 1부에 간다면?
전북,울산 같은데는 수도권 원정 기본 3천명씩은 찍고, 대전, 대구 같은 핫바지 구단들도 1천명씩은 갑니다.
빅게임이나 날짜 좋으면 당연히 저기에서 따블 되고요.
부천은 교통도 좋아서 더 올겁니다.
1부에 간다면 매 홈경기마다 지난 수원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거기에 지방 구단들은 아예 숙박하고 가는 팬들도 상당 수일테고요.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아직도 부천하면 부평 옆에? 인천 아니야? 소리 나옵니다.
1부리그만 가고, 거기에 3~4만석 규모의 전용구장까지 있다면 매주 수천명, 아니 K리그판이 좀 더 커진다면 1~2만명 방문객이 부천을 찾게될겁니다.
홍보는 물론 지역상권에도 엄청난 영향력이죠.
아무런 홍보도 안하고, 그냥 돈만 10~20억억 더 줘서 축구단 1부 올려놓으면 연간 수만명이 알아서 부천시를 찾아와서 돈 쓰고 간다는겁니다.
구단은 빨리 경기장 주변 음식점들 돌아다니면서 평소 주말대비 매출 자료 만들어서 시에 어필하십쇼. 못해도 3~4배씩은 뛰었을겁니다.
이런 현상이 매주 일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반드시 어필하고.
스포츠니어스에 얼음 던져서 시 예산 깍이게 생겼다라는 이상한 소리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시장님 모시고 대구전용구장 견학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경기장 작은 구단은 절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이전 전세계 축구역사가 증명합니다.
무조건 3만석 이상에 추후 확장 가능하게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