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산다고... 경기장에 자주 못가지만...
그래도 부천구단을 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부천은 어떤 의미냐고 한다면...희망이에요.
우승할 수 있다는... 승리할 수 있다는...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그 어떤 곳에 있을거라는 희망입니다.
취업을 못해... 너무나 상심에 젖어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일한 위안거리는 부천의 경기였습니다.
그 때...정말 너무 못했어요.ㅎ
그러다가 1승을 하는 날에는 정말 내가 어디 취업된 것 처럼 기뻤더랬습니다.
"나도 1승만 하면 돼..." 그렇게 부천의 승리에 자기 위안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취업이 되고...
K리그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린 대전과의 경기를...
후배 놈이 보내주는 문자에 기대어 야근을 하던 쌩젖밥 시절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아직도 제 가슴 속에 한이 되어 있습니다. ㅎ
(야근 째고 경기장에 갈 것을...)
그러다가 팀이 없어지고,
일도 제일 빡세던 시절이었고,
내가 이 회사에서 젖밥을 벗어날 수 있을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구단이 다시 생기고...
김모시깽이...의 프리킥 골이 역사적이 첫 골로 기록되고...
다시 희망이 생겼을 때...
저 역시 이 놈의 그지같은 회사에서 다시 한 번 해보자고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요즘 게시판 분위기 보고 많이 답답했었는데...
근 3개월 이상을 새벽 1시 이전에 집에 못 들어가...피곤에 절어 있는데...
쫓아다니는 그녀는 문자를 씹어서 속이 상한데...
게시판 글 제목들만 봐도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면서...
다시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부천은 희망입니다.
인생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 희망하던 것들이...느리지만...결국은 이루어졌습니다.
우승이든, 1승이든...
결국 제가 원하는 곳에 부천이 있기를 바라고
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글거리는 멘트들은... 완전 감성에 젖어 쓴 것이니... 이해해주세요.
ㅎ
저는 아직 21살이지만, 저에게도 부천은 희망이네요^^;;
전북만한 공격력도 없고, 수원만한 재정력도 없지만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것에 제일 큰 행복을 느낍니다!
제 관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더 더해져서 나중에 어마어마한 팀이 될거란 꿈도 가져봅니다!